혼다 잔디깍기 기계, 시동불량 캬브레타 수리

   친척분이 사용 하시던 구형 자주식 잔디깍기 기계를 얻었습니다.

   그동안 잘 사용하던 기계였는데 시동을 거니까 걸렸다 꺼지고,  또 다시 걸면 또 꺼지고..

  이거 안되겠다 싶어서 캬뷰레타를 완전 분해하고 수리를 시작했습니다.

 

 

  구형 자주식 잔띠깍기 기계.

  엔진은 혼다 엔진 (HONDA GXV140, 5마력) 조립은 미국 제품입니다.

 

 

년식이 오래된 기계여서 이참에 부품 하나 하나를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첫번째로 점화 플러그를 빼서 들러붙은 카본도 청소해주고, 찌들은 머풀러도 청소해주고..

 (점화 플로그 간격을 조정할땐 일반 명함 두장이 들어 갈정도로 하면 됩니다.  0.5~0.7mm)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분해해서 엔진 전체, 정비를 시작 합니다.

 

 

 두번째로 점화 코일을 분해하여 전기선 커넥터 단자핀이 심하게 녹슨것을 고운 사포로 문질러

 스타터 코일에서 공급되는 전기 접촉이 원할 하드록 하고, 핀 단자에 녹스는것을 막기위한 수리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점화 코일을 원 위치에 조립한 후 드럼과 간격 조정을 잘 해야 하는데,

 이럴때 명함 한장을 끼워 넣고 한쪽 10mm 볼트를 조이면 정확한 조정이 됩니다.

 

 (드럼과 간격이 너무 까까이 닿게되면 직접 마찰이 되어 시동이 안좋고,  또 멀어지면 전기 발생이 약하게 됨) 

 

 

일제 혼다 엔진 (HONDA GXV1400) 입니다 .

 

 

   4행정 엔진으로써 2싸이클 엔진과 다르게 엔진 오일 넣는 곳이 이처럼 따로 있습니다.

 

 

 

   혼다 라고 쓰여 있지요~~

 

  에어필터.

 엔진이 10년도 넘은 제품이라 에어필터를 구할 수가 없습니다.

 오랬동안 기름과 먼지에 찌들은 에어필터를 신나에 담가 세척한 후에 콤프레셔로 싸악 불어내면 재생 끝입니다.

 

 

  수 많은 스프링 부품중에서 하나라도 튕겨 나가면 큰일,  하나 하나 분해 할땐 정신 집중, 꼼꼼히 ! 

 

 

  캬브레타를 수리하기 위한 준비로 에어건과 콤프레셔 워터필터 를 준비 했습니다.

  캬브레터를 완전 분해가기가 귀찮아져 일부만 분해한 후 에어로 불어내서 재조립 후 시동을 건 결과 실패 했습니다. ㅎㅎ

  

 

 어라 ! 이게 내앞에서 꾀병을 하네? 하고,

 이번에는 완전 분해 ! 일자 드라이버로 저 구멍 깊숙히 들어있는 볼트를 빼어내야 합니다

 

 

 속을 분해하면 이렇게 됩니다.  분해해 보니 끈적 끈적한 오일 슬러지가 가솔린 통로를 꽉 막히게 해서

 자꾸만 시동이 꺼지게 하는거 였습니다.

 

 즉 가솔린 탱크에서 캬부레타 까지 연료가 공급되니 시동은 걸리지만 곧 바로 꺼지는건 위 부품이 막혀서 그래요~

 또 캬브레터에서 가솔린이 오버하구요~

 

 

 에어 콤프레셔로 불어도 안 뚤리던것을 가는 철사로 작은 구멍에 찔러 넣으니

 묵은 오일 슬러지까 시원하게 뻥 뚤렸습니다.

 단방에 100% 문제 해결 !

 

 친척분이 혼다 4 싸이클 가솔린 전용 엔진을 엔진톱 같은 2싸이클 엔진으로 착각 하시고,

 혼합유를 넣어서 생긴 고장였습니다.

 

 

  자가 수리 후 시동을 걸어본 동영상 입니다.

 

 복잡하게 분해 한것을 역순으로 하나 하나 재 조립 후 테스트 시동을 걸어 보았는데 아주 잘 됩니다.

 다만 예민한 저에 귀에 100% 좋은 엔진 소리는 아닙니다.

 

 나중에 추가적으로 rpm 조정등 세밀히 조정을 할 것인데,

  오래된 기계이니 이정도만 해도 양호한거 아닌가요?? ^^

 

 ◆ 원래 잔디 깍는 기계지만 도로나 밭, 마당 같은데 잡초를 깍을때 이 기계를 사용을 하면

    예초기 보다 훨신 쉽고 빠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