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만능 작업실

26년전 우리 부부가 함께 만든 걸작품, (정밀모형 움직이는군함 배)

돌배꽃향기 2013. 1. 30. 16:44

    블로거 쥔장이 오래전 실제로 움직이게 만든 군함입니다. (사진 촬영일 2013년 1월)

 

 오래전의 일로, 자영업을 운영하던 것을 그만두고 나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느라 몇달 동안 실업자였을 당시.

 

무료함을 달래려고 원목나무를 사다가 전혀 기계 사용을 전혀 안하고 하나 하나 손으로 깍고 다듬으며

 포신에 구멍을 뚫고 LED 램프를 끼우며 납땜하고, 헬기와 전투기도 커터칼 하나로 일일히 깍아 만들었습니다.

 

제작기간  무려 3달 동안,  이때 임신한 아내도 옆에 앉아서 포신(함포)등을 사포질 해주는 일에 거들어 주웠습니다.

  지루해 하면 곧 태어날 아기에게 기념이 될거라며 독려도 했었지요.

 

 아래 동영상 플레이 버튼을 클릭해 보세요~

 

  동영상을 눌러 보세요 실제로 레이더가 움직이고 함포가 작동되며 불꽃이 튑니다.

 

  진짜 총을 쏘듯 LED 램프로 번쩍 번쩍하게 만들고 레이더와 함포 포신도 모터로 움직이게 만들었는데,

 이렇게 작동하게 하는 동력 부품들은 시중에 기성품이 전혀 없어서

 내가 당시에 고장난 반자동 세탁기속에 들어있는 타이머 모터를 뜯어서(rpm이 느려서 적합) 거기에 프라스특을 깍아

기어를 만들고 45정도만 함포가 움직이게 만들었습니다.

 

  누구에 도움도 없이 100% 본인에 창작물로 무려 밤낮 3개월 동안 만들어진 군함이기에 지금도 자부심이 큼니다.

 

   헬리콥터 비행기 프로펠러도 저속으로 회전하드록 만들었는데

그 모터쪽 기어가 고장나서 프로펠러만 회전을 안한다 (앞으로 새 집으로 이사할 예정인데, 그때 뜯어서 수리할 예정임)

 

함미쪽 스크류외쪽 헬리콥터도 나무로 깍아 만들었는데 그것 한개만 만든 기간도 무려 한달 걸려 완성

(나무라 잘못 깍게되면 또 다시 처음부터 통으로 다시 깍느라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됨)

 

 군함속에 작은 모터와 카세트 벨트, 내가 만들어 끼운 기어를 빼고는

 선체 대부분은 나무로 만들어 졋고 그외에 약간의 대나무, 그리고 요지와 나무 젓가락등으로 제작 되었습니다.

 

  군함에 쓰여진 숫자에 비밀. (제작년도 입니다)

 

 

 

 

 

  우리집 최고급 무드 스탠드.

 

 

 

 

  전국에서 이와 같은 정밀구동 모형배를 100% 손수 제작한 사람은 유일하게 저 한사람 뿐이라 믿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 잘만드는 사람도 나올 수 있겠지만 적어도 26년전 쯤에는...)

 

20여년 전에 어느분이 직접 보고나서 비싼 돈을 줄테니 자기에게 팔라고 졸라대는것을 정중히 사양한적이 있었습니다

 그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는데,

비록 모형 군함이지만 입체적이고 전자적으로 정밀히 움직이게 만든다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두번다시는 못만들것 같습니다.

 

시중에서 나무로 만든 장식용 배를 흔하게 보게 되지만 제가 제작한 작품처럼 움직이게 만든것은 한번도 못봤습니다.

그리고 제가 만든 또 하나의 커티샥 배가 있는데 포장을 해놓아서 촬영을 못했는데 추후 올려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