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간 사용을 해오던 3.5 마력 콤푸레샤가 년식이 되다보니 여기 저기 잔 고장이 있었지만, 바쁜 핑게에
대장간 쟁이 집에 식칼이 무디다고 귀차니즘에 손데기가 싫어서 차일 피일 미루고 아쉬운데로 요령을 피워가며
사용을 해왔는데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 날을 잡아 올수리 결정을 하고 대수술에 돌입했습니다.
아래 모습은 수리를 끝내고 난 후 깨끗히 청소까지 마친 콤푸레샤.
공기를 빨아들여 압축을 하면 대기속에 수분(습도) 까지 빨아들이게 되어 오랜 시간 사용을 하게되면
탱크안에 물이 많이 차있게 되는데, 아래 부품은 이럴때 저장된 물을 토출 시키는 드레인 밸브입니다.
드레인 콕크를 열었다 닫았다 반복을 하다보니 고무 바킹이 망가져서 압축 공기가 조금씩 떨어졌었는데
청계천에서 주문을 하여 새 콕크 아세이로 교환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테스트로 압축을 하고 각 부품들에 붓으로 비눗물을 축여 바르니 이번에는 압축기에서 탱크로 연결되어 있는
점검구 볼트에서 거품이 나오네요 이부분은 바킹은 안들어 가고 동와셔가 들어가 있는데 힘껏 조여주면 됩니다.
ON/OFF 자동 압력 스위치의 전기 접점 카본도 클리닝해서 양호하게 재생시켜주고..
컨덴셔 박스도 오픈하여 오바로드(과부하차단기)도 점검을 해주고...
예전에 외제 전기 전자 제품등에 이런 스위치류들이 들어간 제품등이 있었는데 시중에서 부품들을 구할 수가 없어서
그럴땐 정밀한 스위치류들을 완전 분해하여 수도 없이 고치고 재생해 보았습니다. 그러니 이런것 쯤이야.. ㅎㅎ
피스톤을 보호해주려고 에어필터도 이참에 새것으로 교환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마지막으로 내친김에 피스톤 묵은 오일을 전부 빼내버리고 나서 새로 피스톤 전용 오일로 교환을 해주었는데
이때 오일량을 너무 많이 넣게되면 탱크속에 오일이 섞이게 되니 조심해서 정량만 넣어야 합니다.
자가 수리를 마치고 나서 압축을 한 후 장시간 전원을 오프 시켜 놓아도 압력이 떨어지지 않으며
시험 운전 중에도 소리가 한결 부드러워진 느낌이 듭니다.
◆ 각 분야 현장에서 많은 분들이 콤프레샤를 사용들하시는데 탱크안에 물이 꽉 차있어도 빼내질 않고
그대로 사용하거나(압축량이적어짐), 에어필터에 톱밥이나 분진등에 심하게 오염되어도 그대로 사용하거나
또는 피스톤 오일이 줄어도 그대로 사용을 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렇게 막다루어 사용을 하게되면 기계 수명이 훨씬 짧아지겠지요~
모르는 분들 위해, 팁하나 더..
운전중에 전원 코드를 뽑아서는 안됩니다. 모터에 무리가 가니까 꼭 압력 스위치를 눌러 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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