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만능 작업실

한일 농공업용 모터펌프 수리

돌배꽃향기 2013. 5. 30. 21:34

 

 한일 농공업용 펌프를 예전에 다른곳에서 사용을 하다가 오랬동안 사용을 안하고 창고에 보관만 했었는데

 최근 꺼내어 시운전을 해보니 모터가 꿈쩍도 않고 돌지를 않아서 완전 분해를  하여 수리를 시작하엿습니다.

 

  원치 않게도 또 한번 귀찮은 일을 하게 되었네요 ^^

 

 구동 컨덴셔도 이왕 뜯어낸 기회에 정검.

경력이 많은 기술자라면 테스타기 없이 육안 식별만으로도 절연체 색깔을 보거나 부풀은것을 보고 컨덴셔의 이상 유무를 알 수 있습니다.

 

 메카니칼 씰.

 고장의 원인이 메카니컬 실이 완전 고착이 되고 스프링도 이탈되어 전원을 공급하여도 모터는 돌지 못하고

 찌이~ 하는 전류가 흐르는 소리만 작게 들리는데, 이때 계속하여 코드를 안뽑으면 모터 코일이 열을 먹게되어 못쓰게 됩니다.

 

 

새부품을 구입하려고 한일펌프 부품 대리점에서는 6000원 하는것을

리데나와 메카니카씰만을 전문 취급하는 곳을 찾아가 해당 부품을 단돈 2천원에 사와서 교체하였습니다.

 

 펌프의 핵심 부품이랄 수 있는 메카니칼 씰은 이타입 에서는 두종류가 있는데,

 B2 타입과 S2 타입이 있습니다. 그리고 샤프트 직경에 따라서 다릅니다.

 메카니컬씰의 역활은,

 모터 샤프트축이 고속으로 회전할때 생기는 열을 견디면서 모터쪽으로 물이 조금도 누수되지 않게 하는 역활입니다.

 

  예전 펌프에 들어 가는 임팰러는 모두 황동이 들어 가는데 요즘 제품것은 내구성이 약한 알류미늄 부품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황동 임팰러를 따로 사려면 3만원 가까이 갑니다.

 황동 임팰러라해도 철제품처럼 부식은 심하지 않지만 오랬동안 안쓰면 부식이 되는데 그대로 사용을 할 경우,

 부하가 더 걸리게 되며 소음도 날 수 있고 정상 회전에 방해가 되니 브러쉬로 청소를 해주는게 좋습니다.

 

 풋밸브와 케이싱.

 풋밸브가 낡거나 이물질이 끼어도 물이 펌핑이 되질 않거나 마중물이 다 빠져 나가게 되니 가끔 점검을 해둬야 합니다.

 

 새 부품을 교환한 후 이웃집 연못에 들고가서 시운전을 했는데 다른곳에 누수없이 물이 힘차게 잘 품어져 나옵니다.

 

 

  이로써 고장난 한일 농공업용 모타 펌프가 쌩쌩하게 새로 탄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