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 숯불구이와 토종닭 백숙, 그리고 감자전과 막걸리.
서울에 사는 사회의 친한 친구 부부가 있는데
이번 여름 휴가때를 맞이하여 우리 시골집으로 장어를 아이스 박스에 넣어서 많이도 가지고 왔다.
친구네가 1박 2일 머무는 동안 이웃분들도 몇분 초대하고 해서
장어를 숯불에 구워 함께 먹었는데, 사먹는 장어 맛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맛있다.
도시에 사는 친구가 장어도 많이 가져오고, 아직 집들이도 안했는데 화장지도 사오고,
게다가 새집에 필요한거 사라며 부인이 나의 엽지기한테 금일봉까지 억지로 주고가고...
이래 저래 고맙긴 한데 찌금 부담스럽다. ㅎㅎ
하지만 친한 사이라 염치 없기는 하지만 조금은 덜 미안하긴 하다. ㅎㅎ
친구 ! ~ 앞으로 나도 잘할겨~~~~~~~ ㅋㅋ
장어 숯불 구이가 너무 맛있어서 굽기가 무섭게 없어지니 굽는 친구가 바쁘다 바뻐~~
장어 크기가 특대 사이즈...
장어가 흔하니 소금구이도 해보고 , 양념도 발라 굽기도 하고, 간장 소스도 찍어 먹고.....
집 주변에서 띁은 연한 민들레잎과 고들빼기, 곰취등 무공애 산야채에 장어를 싸 먹으니
질리지 않고 너무 맛있어 그 맛 표현할 길 없다는...
이웃분들은 사진에서 빠졌지만 친하게 지내는 이웃분께서 직접 농사지은 햇감자를 갈아서
감자전을 부치고 찰옥시기 까지 쪄서 같다 주신 덕분에, 친구 부부네와 함께 맛있게들 먹었다.
감자전
가져다 주신 감자전이 하도 차지고 맛있으니, 주재료인 감자 말고 뭔가 틀림없이 첨가 하셨을 거라고 다들 질문이다.
그분께서 알려주신 비법은 !
" 다른건 전혀 안넣고 고운 강판에 갈아서 물끼를 꼭 짜서 부치면 됩니다. " 라고 알려 주신다.
강원도 찰 옥시기~
토종닭 백숙 하기.
이번엔 와이프가 미리 준비해둔 토종닭 큰거로 2 마리에
인삼과 황기, 감초와 대추, 엄나무, 은행 한약재등을 아낌없이 투입하고 장시간 푹 삶는다.
손으로 압축하던 석유 버너를, 힘들이지 않고 발로 쉽게 펌핑할 수 있도록 내가 개조했는데,
그 후 참 편리하게도 여러번 잘 사용하고 있다.
기화식 석유 버너가 화력이 강력해서 금새 끓기 시작한다.
이웃분들과 친구네 부부,우리.. 함께
푸욱~고와진 백숙을 발라 먹고 나서 죽을 드렸는데 다들 맛있게들 드셔 주시니 감사하다. ^^
디저트 과일들.
후식으로 내가 농사지은 자두, 천도 복숭아, 도넛츠 복숭아, 일반 복숭아, 흑체리, 등등
여러 웰빙 과일들로 디저트를.......
그동안 나무를 가꾸느라 힘들었지만 이렇게 나눠 먹을 수가 있어서 가꾼 보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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