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식물,자연

흰독말풀, 악마의 나팔꽃,다투라

돌배꽃향기 2014. 9. 27. 08:22

흰독말풀 꽃.

 

흰독말풀 꽃.

 

가지과의 이 식물은 열대 아시아가 원산지 이지만 우리나라 전국에 퍼져 있습니다.

한해살이 식물로써 씨가 땅에 떨어지면 추운 지역인 강원도 지역 노지에서도 씨가 월동을 하여 이듬해 싹이 틉니다.

 

씨의 발아와 생명력이 강하여 한번 심어두면 잡초처럼 매년 심었던 자리 주변에서 새싹이 나와 번식을 하며

꽃은 초여름에서 가을까지 핍니다.  (강원지역)

 

 

독말풀 외에 또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다투라, 악마의 나팔꽃  이라고 합니다.

 

꽃은 마치 트럼펫 같이 생겼으며  천사의 나팔꽃 비슷하지만 이 꽃은 하늘을 향해 꽃을 피웁니다.

한해살이 초본 식물이지만 키가  1m 까지 자라며 생명력이 아주 강합니다.

 

꽃은 아름답지만 유독 식물로써 잎을 만다라엽(曼陀羅葉)이라고 하며

천식·진통 및 진해제로 사용하지만 맹렬한 독이 있다고 합니다.

 

 

 

들깨밭속에 섞여 자라고 있는 흰독말풀.

 

 한방에서는 흰독말풀의 꽃이 필 때 잎과 씨를 따 햇볕에 말린 것을

각각 만다라화(曼陀羅花)·만다라자(曼陀羅子)라고 하는데,

마취제로 쓰이며 복통, 류머트 관절염 치료에 이용하기도 합니다.

 

 

 

 밤송이 처럼 가시가 있는 씨방속에는 여러개의 씨가 들어 있는데,  마치 참깨씨나 무우씨 비슷하죠.

 

씨에 들어 있는 스코폴라민(scopolamine)성분은 멀미약의 원료로 쓰인다고 하는데

어찌 되었든 꽃은 야생화처럼 아름다워서 정원이나 화단에 한두포기  심어두면  관상하기가 좋지요.

 

다만 번식력이 너무 왕성하여  관리하기가 귀찮아 질때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