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배나무 이야기♧

우리집 우수품종 돌배나무 후손

돌배꽃향기 2014. 5. 1. 00:59

우리집 거목 돌배나무 2세 번식.

 

우리집에는 100여년도 훌쩍 넘은 토종 노거수 돌배나무가 자라고 있어서 보물로 여기며

각별히 보호해 주고 있다.

 

 그냥 먹기엔 시큼달큼 하지만

돌배 품종이 좋아서 약으로 달여 먹거나 술을 담가두면 돌배향이 그윽하게 맛잇는 품종인데

 

예기치 않은 자연재해(폭설,태풍)에 대비하여  모수에서 씨를 받아 몇그루 실생 번식을 해 놓았다.

 즉 자손이 끊기는 것을  막기 위함이기도 하다~ ^^*

 

 돌배 묘목.

 

 실생 번식을 해놓은 것인데 일부는 실생묘를 그대로 자라게 하고 몇그루는 모수에서 접수를 채취하여

 접목도 해둘 생각이다.

 

  품종이 좋아서 대량 증식을 해도 되겠지만 다른일에 바빠서 못하고 있다.

 

 

 

 꽃핀 모습.

 

 

  돌배가 열린 모습.

 

 

나이드신 이웃분 여려분들의 증언에 의하면,

우리집 돌배가 옛날부터 술맛이 최고였었다고 칭찬 하신다.

 

이곳 지역의 산에는 자연적으로 자라는 산돌배, 돌배,  여러 품종이  흩어져 자라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집 돌배로 옛부터 술을 담그면  다른 돌배들 보다 술맛이 제일 좋았더라 하신다.

 

 

그분들중 한분도 집뒤에  돌배나무가 있는데 생과로 먹기엔 우리 돌배보다 맛이 있는데

우리것이 술맛이 좋다하는걸 보면...

 그분집의 돌배로 술을 담근것을 얻어 마셔 보았는데,  너무 달고 술맛이 밍밍한 편이었다.

 

 

한때 돌배나무에 필이 꽃혀 취미로 몇년간 여러종류의 돌배나무 품종들을 수집도 해 놓고

직접 접목도 해두고 그랬으며,

 

산에 다니다 가도 먼발취 서라도 돌배나무만 보이면 눈이 번쩍하고 다가가 관찰을 하였으며,

탐구도 하고 , 또 술이나 발효액도 담가두고,  시음도 해 보았다.

 

 

이렇게 저렇게 나름데로 실험등을 해본결과,

우리집 돌배나무가 우수하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이제는 더이상  다른 돌배품종들에 대해선 관심이 없다..

 

 

돌배의 진가는  약으로 쓸때  약성이 좋을것과 술을 담갔을때 술맛이  좋은것등이 있다.

 

 

대부분의 돌배는 생과로 먹기에는 부적합하다.

달고 맛있고 수분이 많다면 그 품종은 좋은 돌배는 아니다.

 

 

개량종에 가까운 돌배나무 품종들도 있는데,

약으로 달여 먹거나 술을 담글 것이라면,   달고 맛있는 돌배 품종으로는 부적합  하다.

 

 

그러나 돌배나무는 흔해빠진 벗꽃보다 정원수로도 열배 낳다고 본다.

목재도 훌륭하고 백옥같은 하얀 돌배꽃이 만발할때면 눈이 부실정도로 아름답다.

 

또 맛이 있던 없던 돌배가 주렁 주렁 열리게 되면,  보기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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