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촌 이야기 ♣

아가위,산사 열매를 따왔어요

돌배꽃향기 2010. 11. 4. 13:39

   아가위는 능금 나무과에 딸린 아가위 나무의 열매로써 다른 이름으로는

 산사, 적과자, 산과자, 찔광이, 질구배, 아가배, 야광, 이광,애광, 동배, 뚤광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아가위(산사나무)는 6m 정도 자라고 가지에 뾰족한 가시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잎 가장 자리가 깊게 갈라져 깃털 같고 턱잎이 있다.

 

 흰색의 꽃은 5월 무렵 가지 끝의 산방(繖房)꽃차례로 무리져 핀다. 꽃은 5장의 꽃받침잎과 꽃잎으로 되어 있으며

 수술과 암술의 수가 많다. 아가위라고도 부르는 열매는 공처럼 생긴 핵과(核果)로 10월에 붉게 익는다.

 

 가을에 열매로 화채를 만들어 먹거나 날것으로 먹으며, 술을 빚어 마시기도 한다. 햇볕에 말린 열매를

 산사자(山査子)라고 하여 한방에서 치습제·평사제로 사용하며, 고기를 먹은 후에 소화제로 먹기도 한다.

 

 가지가 많이 달리고 흰색 꽃과 붉은색 열매가 달려 정원이나 공원에 많이 심는다.

 양지바른 기름진 토양에서 잘 자라며 내한성(耐寒性)은 있으나 옮겨 심으면 잘 자라지 않으므로

 옮겨 심을 때 유의해야 한다. 요즘엔 열매가 크게 열리는 대실산사도 있고 붉은꽃을 피우는 홍화산사 나무도 있다.

 

       왕산사.   [손 모델은 블로그 쥔장의 엽지기]

 

  열매는 수렴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설사치료에도 효과를 발휘한다. 소화불량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잎과 꽃,열매를 함께 차로 만들어 마시면 좋다.

 아가위는 소화불량을 고치는 약으로 사용 되어지며 열매엔 연육작용을 하는 물질이 들어 있어서

 늙어서 질긴 닭이나 육류, 생선등을 삶을때 열매를 함께 넣으면 질겨진 고기를 연하게 하기도 한다.

 산사 열매는 특히 육류를 많이 먹어서 체했거나 소화가 안 될 때, 속이 더부룩할 때에 효과가 좋다.

 

 또 가벼운 고혈압에 유효하고 심장기능 쇠약등에 효과가 있으며 혈관을 확장하여 혈관의 응체를 제거 해 주므로

 부인의 생리통과 산후.. 에도 좋다.

 성분은 아미그달린, 케르세틴, 크로로켄  지방 분해효소 등이 들어있다.  

 

   물에 깨끗히 씻어 말려서 물기를 없앤 후 산사주를 담글 예정이다.

   (그냥 먹어도 단맛이 있어서 먹을만 해요~ 다만 열매보다 씨가 크다는..하얀색 사과씨 같음)

  요즘에는 먹거리가 풍부해 맛없는 것은 안먹지만 예전 같았으면 훌륭한 구황식품 먹거리다   

 

                                산사주를 담갔다

 

 산사에는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가 들어 있는데 이 효소가 소화액을 잘 나오게 한다.

 산사는 특히 어린이와 산모가 많이 먹을수록 좋다. 음식을 잘 소화되게 하고 혈압을 낮춘다.

 삶아서 즙을 마시면 설사를 멎게 하고 삶은 물로 머리를 감고 몸을 씻으면 종기나 염증을 치료한다.

 

 또 옻이 오른 데에도 효과가 있다. <본초강목>에는 이렇게 적혔다.
산사는 음식을 소화시키고 육적(고기에 체한 것)과 담음(늑막염), 함산(위산과다), 체혈통(어혈)을 없앤다.

 

 두통을 없애고, 뿌리는 적취를 다스리고 구토)를 치료한다. 어혈을 없애고 촌충을 죽이는 작용도 있다.

 오래된 것일수록 좋은데 쪄서 씨를 버리고 말려서 쓴다.

   산사 열매에도 벌레가 간혹 들어 있어요, 꼭 밤 벌레 같은 애벌레가 들어 있는데

  곤충이 꽃이 지기전에 꽃속에 미리 알을 낳아 두면 열매가 익을때쯤 속에서 애벌레가 태어날 거라 생각 되어 진다,

   익은 열매 꼭지를 따면 구멍이 보이거나 꼭지 부분에 색깔이 검게 보이는 것을 손으로 갈라보면 영락없이

  밤 벌레와 비슷한 벌레가 한마리 씩 들어 있는데 신기하게도 한개의 열매에 애벌레가 단 한마리 뿐이다.

 (관찰결과 나방 종류가 한개의 산사 꽃에 한개씩만 알을 낳아 두는듯..한개의 열매에 한마리분 식량이 되므로..)

 

  전체 열매에 벌레가 다 들어있는 것은 아니므로 거부감을 가질 필요는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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