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산에서 벌목한 소나무들을 제무시, GMC 산판차 트럭에 적재량을 한참이나 초과한 모습으로
아슬 아슬하게 실고 내려 오기에 가던길을 멈추고 구경을 해 보았다.
미국 포드사에서 만들었던 전설의 트럭, 제무시 GMC를 개조한듯 싶은데...
어느 땅 주인이 집을 지을 수 있는 개발행위를 받아서 벌목을 하는듯 보인다.
제무시가 아니고는 심한 경사도의 산에서 저처럼 나무들을 빼곡히 싣고는 못내려 올것 같다.
차에 실린 목재가 땔감용일까? 목재용일까?
우리도 집터 닦을때 베어 놓았던 땔감들을, 줏어놓을 시간이 없어서 여기 저기 널부려 놓았었는데
누군가 사유지 안에까지 들어와 싹 줏어 갔다. 차량 바퀴 자국이 일반 트럭이 아닌 트랙터 바퀴처럼 생겼는데
특수차량 같기도 하다. 주인에게 물어나 보고 가져가면 좋았을 텐데...
나무로 때는 주물 벽난로,
국산 S사 제품으로 2011년 전시장에서 찍어온 것인데 작은 무쇠솥도 사용할 수 있드록 구멍도 뚤려있는데
난로값만 2백 몇십만원이라 들었다.
작은 무쇠 솥에서 계란이 삶아지고 있다.
이제품은 난로값만 약 300만원대의 미국 제품이다. (설치비,연도,포함하면 약 450정도)
요즘의 전원 주택들은 너나 나나 할것없이 벽난로나, 화목보일러,또는 황토방등
많은 분들이 나무를 땔감으로 사용 하는것을 짓거나 들여 놓는데 앞으로 수요가 많고
공급이 딸리게 되면 장작값도 더욱 더 오를듯 하다.
(이미 표고 버섯을 재배하고 나온 참나무 폐목등도 많이 올라 있기도..)
그래도 나처럼 산을 끼고 있는 사람들은 땔깜들을 구하기가 조금 수월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은 가면 갈 수록 위의 이유로 나무 구하기가 쉽지 않으리란 예상이다.
펠렛 연료가 많이 생산되어 싸졌으면 좋으련만 아직은 비싼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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