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촌 이야기 ♣

횡성군 강림으로 매운탕 파티에 다녀오다

돌배꽃향기 2011. 6. 16. 19:08

  2011.5월5일, 강원도 횡성군 강림리에 전원주택을 소유하고 계시며 건축업을 하시는

  이사장님 부부께서 6월5일, 일요일 아침 10시경에 강원도 영월... 밭에서 일하고 있는 나를 찾아와주셨다.

  함께 이곳 저곳 둘러보시고 나의 계획한 일에대해 설명도 들으시고 신축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신 후 강림으로 가시면서

    다른 손님과 함께 민물고기를 잡아 놓을테니 오후 5시쯤 놀러오라고 하면서 가셨다. 

 

 봄에 묘목들을 심어 놓았던 나무들이 잘 활착이 되어 자라고 있는데 해충과 진디물들 때문에 피해가 생겨나서

  이날 부지런히 방제약을 살포하고 난 후 약속시간이 다가와 서둘러 횡성군 강림으로 Go Go 씽!

   강림가는 길 월현리,  고일재 터널을 지나면 월현리가 나오는데 역시 가면서 차안에서 찰칵!

 

   강림쪽 길가에서 바라본 전원주택들 풍경. 

    약속시간에 도착해보니 초대해주신 집주인 부부와 먼저 도착한 또 다른 손님 부부가 나를 반갑게 맞이 해주신다.

    (물고기는 이미 남자분들 둘이서 잡아 손질을 해두웠다고 한다)

 

 정많고 사람좋아 보이시는 집주인 부부께서 야외 탁자에 부지런히 상차림을 하신다.

 

 도착 후 약 한시간쯤 지나니 경기도에서 출발한 또 한분의 부부께서 막 도착하셨다. 이로써 모두 7명이 함께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맛있는 야외 바베큐 파티를 즐기게 되었다. (우리집 사람 빠쁜일로 불참 나혼자만 참석..)

 

 초대해주신 이사장님께서 목삽겹을 참숯불에 올려놓고 맛있게 구워내주신다.

  바베큐를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라 음식점을 차려도 될 정도로 능숙하게 구우신다.  전원주택 삶의 꽃은

 야외 바베큐라 하는분도 있는데 나도 수년전 웨버그릴을 사두었지만 아직은 다른일로 바빠서 자주 사용을 못하고 있다.

 

  정갈하게 깔끔하게 차려진 시골밥상. (된장 고추장도 직접 담가둔 거라고..)

 

  참석자 분들의 사생활을 지켜 주고자 살짝만 모자이크 처리..

 

 다섯분은 다음 카페에 나와같은 모 카페 회원님들로 다섯분은 구면이시다.  (두분의 사모님들은 잠시 자리를 비우시고..)

 이곳으로 오기전 나도 이웃 형님들과 영월에서 점심에 셋이 숯불에 삼겹살을 맛있게 구워 먹었었는데

 저녁에 초대받아 여기오니 또 다시 고기가 땡긴다.  얼라리!  내가  이정도 고기를 안먹는데 또 땡기네 왜그렇지?? ㅎㅎ

 

 드디어 오늘의 메인 요리  민물고기 매운탕, 깨끗한 주천강 상류 강림에서 잡은 물고기로

  수제비와 함께 얼큰하고 맛있게 끓여냈으니 더 이상 설명은 생략! 

 

  안주인님께서 작년에 담으셨다는 묵은지, 깊은맛이 느껴진다.

 

 목삽겹 숯불 바베큐에 이슬이를 곁들여 실컷 먹었는데 이번엔 매운탕이..

 어느분은 매운탕을 4그릇을 드셨다 해서 다들 웃었는데 나는 3그릇을 먹었다 기록낸셈.. 

 

       다같이 거시기를 위하여~ 위하여!     

 

  실컷 먹고 마시고난 후 다들 배가 불러질 즈음, 소화도 시킬겸 이번엔 치악산 부곡으로 드라이브를 가기로 만장일치.

 

  이사장님이 알고 지낸다는 치악산내 부곡마을 민박집, 아직은 시즌이 아니어서 고요하고 물소리만 들린다. 

 

 

    민박집 사장님의 창작품, 웃기게도 모두 스텐레스 밥그릇과 국그릇을 자전거 휠에 볼트로 고정했는데 바람에 잘도 돌아간다.

 

   스텐레스 밥그릇 물레방아,

 

 민박집 사장님이 쓰셨다는 암석에 새겨진 글,  " 나쁜놈 되지마오 전재완,  "

어둠이 깔린 시간까지 드라이브를 다녀온 후에도 다들 헤어지기 서운했는지 다시들어가 커피한잔 한 후 아쉬운듯 헤여졌다

  다음에 또 만나뵙기를....

 

※ 올려진 사진중,  일부사진(식사장면등)은 참석했던 분이 찍은것을 보내줘 사용함.

 

  배경음악 : 작은 시냇가 (외국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