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촌 이야기 ♣

나무 심기

돌배꽃향기 2011. 4. 4. 23:00

    척박한 산이나 성토를한 땅에 나무를 심을 경우,  그대로 심는것 보다 토양 개량제를 흙에 적당량 혼합하여 식재하면

   묘목이 몸살도 덜하고 빨리 뿌리를 내릴 수 있다.  나무를 심을때에 거름이나 퇴비, 비료등을 주게 되면

  땅속에서 가스가 나오게 되어 나무가 죽거나 약해진 뿌리가 썩을 수도 있어서 이듬해에 주는것이 좋다. 

  부득히 주려면 나무 상태에 따라 다른데 고형 비료를 7월쯤 뿌리 멀리 소량 주는것이 좋다한다. (가지끝 수직방향..)

 

    나무를 심기전에, 토양 개량제를 준비하고...

   심을때 토양개량제를 흙과 혼합하여 되메우기 하는데 일반 비료나 퇴비가 아니다,  몹살을 덜하게 하고 뿌리 활착을 돕는다.

 

  두번째 준비물로써 루트- K 라는 뿌리 활착제와 비커를 준비.

  유럽 제품으로 다시마 같은 해초에서 추출한 성분인데 농약이 아니므로 약해는 전혀 없다함. (가격이 조금 비싸다)

  농도는 교목류는 약 500배 회석후 사용, 관목류는 700~800배.  물 20 리터에 약을 40ml (500배) 

  나무를 식재할때 한번 타서 주고 한달후에 다시한번 준다.

 

   세번째 준비물,  뿌리 썩음 방지및 수분증발 방지제인 톱신페스트, (원래 사과나무 부란병 치료로 이용..)

 

    종묘사에서 구매한 앵두나무, 보리수, 살구나무, 대추나무, 등등 유실수...

    (이동 과정에서 뿌리가 마를까봐 내가 보습처리를 하여 재포장 한것임)

 

    우량 묘목,   묘목 뿌리가 이정도이면 최상급이다.

   묘목은 직근이나 굵은 뿌리등만 있는것은 좋지 않으며 잔뿌리가 많은 것일 수록 우량 묘목이며 실패할 확률이 적다.

  수종에 따라서 세근(잔뿌리)가 적어도 잘 사는 나무들이 있는데 예를 들어 보리수나무, 배나무, 모과나무 등은 활착이 잘된다.

     

   나무심을 구덩이를 판 후에 흙과 토양 개량제를 섞을 준비를 한다.

 

     토양 개량제를 적당량 흙과 믹스하기..

 

    구덩이 깊이는 심을 나무 뿌리 높이보다 약 10cm이상 더 파낸후 혼합된 흙을 다시 10cm 정도 되메우고 나서

 

      그 다음, 구덩이에 묘목을 세운다.

 

   다음에 심은 묘목 주변에 혼합된 흙을 80% 정도 채워 놓는다,  이때 흙을 꾹 꾹! 밟아 놓거나 다져 놓아서는 안된다.

 

   이번에는  뿌리 활착제 루트-K 를 탄 물을 충분히 부어준다.  (약이 없으면 그냥 물만 주워도 된다.)

 

   그 다음에 나무를 수직으로 잡고 조심해서 위 아래, 좌우, 조금씩 흔들어 주면 뿌리 주변에 공간이 생겼던 부분에 죽이된 흙이

  채워지며 기포가 없어져 나무가 살아날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 이때 무리하게 잡아 당겨 잔뿌리가 끊어 지지 않드록 조심할것.

 

   그후 물이 흙속으로 다 스며들면 나머지 흙을 사진처럼 채워놓는데 절대로 발로 젖어 있는 흙을 밟아서  다져 놓아서는 안된다,

   그 이유는 뿌리가 숨을 쉴 수 있어야 하고 비가 오면 빗물이 스며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접목묘 경우, 건조를 막기 위하여 접목부위 부분을 살짝 흙으로 덥어 주워도 좋다. 7월쯤 그부분은 파내어 줄것)

 

   이번에는 아는분이 선물로 주신 산감나무인데 돌틈에 있는것을 캐다가 그만 실수로 쌍가지중 하나가 갈라지는 바람에

  뿌리마져 절반이 날라갔다 이럴때 Root-K를 사용하는것이 좋으며, 상처부위에 톱신 페스트를 발라주워 건조와 부패를 막아 준다.  

 

   사용할 정당량만 따로 용기에 덜어내어 붓으로 잘 저어 놓는다.

 

    도포제인 톱신페스트를 상처난 뿌리 부위에 빈틈없이 붓으로 발라준다.

 

     발라준 도포제가 어느 정도라도 마를 수 있드록 기다리는데, 이때 뿌리는 건조해지지 않드록 주의해줄것.

 

      접목한  신고배 묘목.

    접목한 곳의 랩 비닐을 제때에 안벗겨 주워 나무가 자라 비대해 지면서 잘록해져 부러질것만 같다. 묘목을 접목한 몇개월후

  활착이 잘 되면 일일히 벗겨내어 주워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 이듬해 묘목을 심을때 벗겨내어 준다.

    (접목용 전용 테이프는 그대로 두워도 몇개월이 지나면 자연 풍화가 이루워지는데 가격이 비싸다)

 

     신고배 묘목. (양재동 묘목상에서 보내온것)

   

     나무를 심는데 물을 떠다 주랴, 약을 타주랴, 큰 힘이 되어준 엽지기,  이젠 농부가 다 되엇네 !

 

    나무를 심고나서 크라우드 카바라는 수분 증산 억제제도 살포하였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