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촌 이야기 ♣

대실산사(아가위) 열매와 미니사과 (오토메)

돌배꽃향기 2011. 10. 4. 20:12

   접목 대실 산사와 미니사과 (오토메)를 심어두웠는데 올 가을 처음으로 열렸다.

 

  접목 대실(왕)산사는 각 종묘회사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른데,

  대금성, 대실, 슈퍼 왕산사, 대홍등이 있다. 똑같은 접목 왕산사 나무를 종묘 회사들이

 상업적으로 이름을 각 각  다르게 지어놔서 일부 소비자들은 모두 다른 종류인줄 알고 있기도 하다.

 

  접목 대실 산사나무 한그루에서 올해 처음으로 산사(아가위)열매가 달랑 5섯개가 열렸다.

  산사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 교목으로 다른 이름으로는 아가위 라고도 부른다.

 

열매는 수렴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설사치료에도 효과를 발휘한다. 소화불량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잎과 꽃,열매를 함께 차로 만들어 마시면 좋다.

 아가위는 소화불량을 고치는 약으로 사용 되어지며 열매엔 연육작용을 하는 물질이 들어 있어서

 늙어서 질긴 닭이나 육류, 생선등을 삶을때 열매를 함께 넣으면 질겨진 고기를 연하게 하기도 한다.

 산사 열매는 특히 육류를 많이 먹어서 체했거나 소화가 안 될 때, 속이 더부룩할 때에 효과가 좋다.

 

 또 가벼운 고혈압에 유효하고 심장기능 쇠약등에 효과가 있으며 혈관을 확장하여 혈관의 응체를 제거 해 주므로

 부인의 생리통과 산후.. 에도 좋다.

 성분은 아미그달린, 케르세틴, 크로로켄  지방 분해효소 등이 들어있다.  

 

  대실(왕)산사 열매와 토종 산사(아가위) 열매의 비교.

  좌측 큰 열매 5섯개가 접목으로 번식시키는 대실산사이며 우측 4개의 작은 열매가 토종 산사열매.

   대실은 토양속에 거름끼가 없어서 원래 크기보다 작은 편이다.    (모두 같은날 채취한것)

산사 열매로 술을 담그거나 효소를 담가도 좋다.

 

   아래 이미지는 알프스오토매 라는 신품종 미니사과이다.

  사과 후지 변이종인 미니사과 알프스 오토메.  (농약을 안줘 깨끗하지 못하다)

 

 4년생 나무를 심었는데 올해 2개가 열렸다. 원래 40g정도 무게로 탁구공 크기인데 거름을 안줘 그보다는 약간 작은편이다.

 

  미니사과를 일부 종묘사에서는 껍질째 먹는 사과라고 광고를 하지만  안깍고 먹을경우

 껍질이 두꺼워 씹을때 식감이 부드럽지가 못한 편이다.(그대로 먹어도 영양은 좋을듯..) 그러나 과일 맛은

 후지 사과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맛이 좋다.

과수로도 좋지만 크기도 앙증스럽게 예뻐 정원수로도 아주 훌륭한 품종이라 할 수 있겠다.